[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3D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잘만테크(090120)의 3D 필터장착 검안용 3D LCD 차트시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 시력차트 시스템 전문업체인 뷰엠테크놀로지의 3D LCD 차트시스템에 관한 FDA 승인을 신청한 지 1년여 만에 정식 승인됐다.
이번에 FDA 승인을 통과한 3D LCD 차트시스템은 안경원과 안과병원 등에 보급되는 검안기에 장착되는 제품으로, 일반 렌즈를 사용한 검안기에 비해 3D를 통해 선명도와 원근감이 뛰어나, 정확하고 다각화 된 시력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잘만테크는 이번 미 FDA 승인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의료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이탈리아로 600여대의 선 공급이 이뤄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곧 프랑스와 폴란드 등 유럽 전역으로 공급물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최근 뷰엠테크놀로지를 비롯해 10여 곳의 안과기기 제조사와 공급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이영필 잘만테크 대표는 "FDA의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절차를 통과함에 따라 이제 매년 2~3배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3D LCD차트시스템 시장에서 시장선점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 3D 입체 모니터를 기반으로 3D 검안기기와 의료분야, 교육, 군사, 영화, 아케이드 게임기 등 다양한 산업의 응용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상용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안 LCD차트 시스템은 무편광 방식의 일반화면이 80%, 편광방식의 3D 입체LCD화면이 20%를 차지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입체감을 구현해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3D로 빠르게 전환하는 추세다.
전세계 3D LCD 차트시스템시장은 현재 3D LCD필터의 글로벌 원천기술을 보유한 잘만테크와 일본 아리사와社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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