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국내로 진출한 외국로펌이 총 29곳으로 늘어났다. 법무부는 6일 셔먼 앤 스털링(Shearman & Sterling)의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셔먼 앤 스털링은 미국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미국계 로펌 중 40위 안에 드는 글로벌 로펌이다. 변호사 수는 850여명이다. 서울사무소 대표는 ‘스캇 알란 바겟(사진)’ 미국 변호사가 맡았다.
외국로펌이 우리나라에서 설립 인가를 받은 것은 셔먼 앤 스털링까지 총 30번째다. 2012년 7월 미국계 로펌인 '롭스 앤 그레이(Ropes & Gray)'가 테이프를 끊었다.
그러나 2012년 12월24일 인가를 받았던 영국계 로펌 '디엘에이 파이퍼 유케이(DLA Piper UK)'가 약 2년만인 2014년 6월24일 철수하면서 인가가 취소돼 로펌은 29곳으로 줄었다. '디엘에이 파이퍼'는 다시 미국에 본점을 둔 '디엘에이 파이퍼 유에스'로 같은 달 30일 인가를 받았다.
이날 현재 국내에 사무소를 둔 외국로펌은 미국 22곳, 영국 6곳이며, 중국로펌 ‘리팡(LIFANG & PARTNERS)’이 지난 4월18일 인가를 받으면서 아시아계 로펌으로서는 유일하게 한국지점을 냈다.
29곳 중 선두그룹은 3곳이다. 올해 기준으로 영국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와 미국의 ‘클리어리 가틀립 스틴 앤 해밀턴(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과 ‘쉐퍼드 멀린 릭터 앤 햄튼(Sheppard, Mullin, Richter & Hampton)’ 등이 연 매출 100억원 이상 올려 인사혁신처에서 고시한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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