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경영활동에 불편을 주는 현장애로를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현장애로 쾌속처리위원회'를 8일 발족하고, '현장애로 해소기동반'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박주봉 옴부즈만을 비롯해 중기부 정책국장, 민간 규제 전문가, 중소기업 업계, 중기연구원 등에서 참여한다.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건의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지고 피로도는 증가해 있는 상황이어서 이와 같은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쾌속처리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 실제 애로사항이 있는 기업을 방문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는 역할은 옴부즈만 내에 설치한 현장애로 해소기동반(반장 : 옴부즈만지원단장)이 담당한다.
기동반은 그간 중기부 장관과 옴부즈만의 간담회 등에서 제기된 많은 과제 중에 애로해소 타당성이 높은 데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의 유관기관 및 해당 지역의 지방중기청과 함께 현장방문을 실시해 기업의 입장과 의견을 충분히 청취한 후 기업관점에서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입지, 환경, 창업, 기술, 조달, 보건 분야 등 각계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단 역시 기동반 요청 시 함께 현장을 방문해 대안을 모색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애로와 직접 관련된 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애로가 해소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규제애로 해소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조금씩 늦어질수록 현장에서 기업이 느끼는 고통과 비용부담은 너무나 크다. 규제는 눈에 보이기 때문에 문제를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지만, 애로는 눈에 잘 띄지 않아 해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현장애로 해소기동반이 중소기업이 느끼는 애로를 구석구석 찾아서 신속하게 처리해 나가겠다. 반드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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