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LED산업이 급격히 호전되면서 주가도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눈에 띄는 급등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조용히 상승세를 타, 고점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는 30일 낮 12시 현재 전날보다 2000원(1.87%) 상승하며 지난해 9월 기록했던 11만3500원 사상최고가에 육박하는 1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200%가 넘는 급등 이후 9만~11만원대 박스권을 6개월간 유지한 이후 두번째 고점돌파 시도다.
LG이노텍은 보합인 12만5000원을 기록중지만 지난달 지수반등과 함께 반등을 지속해 52% 가량 상승했다.
서울반도체도 같은 기간 저점대비 26% 올랐고, 이날도 900원(2.1%) 상승중이다.
이날 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0년 LED의 불은 밝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LED 생산 캐파 증설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와 LED 칩 수요는 126억개가 증가하고 챕 생산량은 캐파 증설에 따라 148억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는데, 올해는 수요는 366억개가 증가하는데 비해 생산은 338억개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장 연구원은 "1등주인 삼성전기 뿐만이 아니라 서울반도체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LED사업부의 모멘텀에 따라 LG이노텍,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순으로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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