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20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정계를 떠난 일이 없기에 정계 복귀가 아니라 현실 정치로의 복귀라고 해야 정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고 있고, 경제가 통째로 망쳐지고 있다”면서 “12월 중순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 수단인 'TV 홍카콜라'를 통해 그동안 못 다했던 내 나라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펼치고 '프리덤 코리아'를 통해 이 땅의 지성들과 '네이션 리빌딩(nation rebuilding·국가 재건)‘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대표의 복귀 선언에 대해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보수개혁을 바라는 지지층의 바람과는 거리가 멀다”며 “현재 비대위 체제인 한국당 개편작업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9월15일 미국에서 귀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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