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은 봄여름가을겨울이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한다.
23일 봄여름가을겨울 소속사에 따르면 공연은 내년 1월16~27일, 2월13~24일 홍대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열린다. 월, 화를 제외하고 매일 열리는 장기 공연이다. 매주 목요일 공연은 '와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소속사는 "소극장에서 열리는 장기 공연인 만큼 보다 가까이서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과 진솔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김종진과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명곡들과 매일 다른 특별 게스트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연출이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전태관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1집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정상의 연주자로 구성된 팀 답게 퓨전재즈 등 실험적인 시도부터 블루스, 록,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30년간 꾸준히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2008년 이후 부터는 공연활동에 집중하며 해마다 한 장씩 라이브 실황 앨범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기술의 공연실황 블루레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봄여름가을겨울의 30주년 트리뷰트 음원 프로젝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는 오혁, 윤도현, 십센치, 윤종신, 배우 황정민, 데이식스, 대니정, 이루마, 장기하, 어반자카파 등이 참여했으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봄여름가을겨울 소극장 콘서트 포스터. 사진/봄여름가을겨울 소속사 SSAW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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