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가 1일 부적절한 골프 회동 등으로 감찰을 받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 외에 다른 직원들도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났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소속청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공직기강비서관실은 김모씨 감찰반원에 대한 감찰 과정에서 민정수석실 소속 다른 직원 일부도 주말에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했으나, 사안별로 평가해 소속 청에 이첩했다"며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은 반부패비서관실의 감찰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언론은 논란이 된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 감찰반원 외에 민정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특별감찰반원들도 골프를 친 사실을 보도했다.
김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은 이번 사안에 대해 민정수석실 권한 내에서 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소속청에 이첩했다"며 "소속청의 감찰을 통해 사실관계가 최종 확정되기 전에는 일방의 주장이 보도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과 그 친인척, 청와대 재직 인사 사칭범죄’ 관련 대통령 지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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