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6일 철도·도로연결 착공식 진행"…대북제재문제 해결
2018-12-21 13:15:15 2018-12-21 13:15:1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한미 양국이 협의를 통해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예정된 남북 철도·도로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의 대북제재 문제를 해결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의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후 기자들을 만나 “워킹그룹을 통해 철도 연결사업과 관련한 착공식을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남북 간 유해발굴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며 “북한 동포 (대상) 타미플루 제공도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우리 두 사람은 지금부터 내년 초까지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시기라는데 뜻을 함께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미국과 북한 사이에 실무협상이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비건 대표도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경우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세부사항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2층 로비에서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마친 뒤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비건 대표 오른쪽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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