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단말로 1.33Gbps 속도 구현…LTE 대비 10배 빨라
2018-12-26 09:56:19 2018-12-26 13:46:1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가 5세대(5G) 단말로 1.33Gpbs(기가비피에스) 이상의 속도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26일 서울시 강서구 LG마곡사이언스파크 인근에서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표준 규격 기반의 네트워크에서 5G 단말로 1.33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했다.  이번 속도 측정은 서버에서 테스트 단말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해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1.33Gbps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인 133.43Mbps(메가비피에스)에 비해 최대 10배에 빠른 속도다. 이동통신사들이 5G를 제공 중인 3.5GHz(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에서 LG유플러스가 할당받은 80MHz(메가헤르츠) 대역폭으로 구현할 수 있는 이론적 최고 속도에 육박한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울시 강서구 LG마곡사이언스파크 인근 5G 상용망에서 5G 단말을 통해 최고 속도 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중 5G 및 LTE 상용망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해 최고 2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할 계획이다. 내년 5G 스마트폰 단말기가 보급될 경우 고객들이 현재보다 최고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5G 기지국 설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6000여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총 7000개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5G를 상용화하는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5G 단말과 연동한 최대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며 "5G 성능 향상과 안정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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