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김상환 신임 대법관에 임명장을 수여하며 '법원 신뢰회복'을 당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 대법관에게 “지난 60여 일의 대법관 공백사태를 해소하고, 해를 넘기기 전에 대법관 구성이 완성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법관은 판결로써 말한다는 말이 있는데, 워낙 공정하고 단호하게 판결 하는 것으로 유명하신 분이니 대법관으로서 잘해주시리라 믿는다”며 “현재 법원이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빨리 국민들의 신뢰를 찾을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대법관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은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51명 중 찬성 161표, 반대 81표, 기권 1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16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했으나,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대로 처리가 지연됐다. 이날 김 대법관 임명으로 지난 달 1일 김소영 전 대법관 퇴임 이후 남은 대법원 공석이 채워졌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8일 청와대에서 김상환 대법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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