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근무 중 사망한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등 가족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문 대통령이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이 전날 국회를 통과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 김 씨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며 “대통령의 뜻이 유족들에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이 오는 31일 운영위원회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출석을 요구하며 산업안전보건법 본회의 처리를 지연시키자, 임 실장과 조 수석에게 국회 출석을 지시한 바 있다.
고 김용균씨 어머니(가운데)를 비롯한 유족과 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장 앞 복도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처리 과정에 대한 긴급 입장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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