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출범 120주년…'위대한 은행'으로 도약"
디지털혁신주도·리스크관리·금융지배력 확대 등 추진
2019-01-01 17:36:22 2019-01-01 17:36:22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000030)장이 새해 경영목표로 ‘120년 고객 동행, 위대한 은행 도약’을 선언했다.
 
손 행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는 우리은행의 역사는 고객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라며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최고의 은행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6대 경영전략으로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금융명가(名家) 지배력 확대 ▲최강의 리스크 관리 ▲글로벌 금융시장 제패 ▲디지털 혁신 주도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오는 11일 출범하는 우리금융지주와 함께 ‘위대한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손 행장은 또 “서민금융대출 금리를 최대 2% 감면하고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기업 지원 펀드 등을 조성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익구정(精益求精)’이라는 한자 성어를 인용해 “최고의 은행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화폐융통(貨幣融通)은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이라는 우리은행의 창립 이념을 되새겨봐야 한다”며 “이를 계승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 은행, 직원 모두가 건강해지는 2019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손 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황제의 묘소(홍유릉)를 참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1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홍유릉에서 우리은행의 120년 역사와 전통을 살려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리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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