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공식 출시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 적용…기존모델 대비 24.8% 용량 확대
2019-01-03 12:50:00 2019-01-03 12:50: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쌍용자동차는 업그레이드 스케일의 신개념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을 3일 선보였다. 
 
차명 '칸'은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역을 경영했던 몽고제국의 군주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와 비교해 용량은 1262ℓ로 24.8% 늘어났고 데크는 중량 기준으로 75% 증대된 최대 7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칸은 기존 모델 대비 적재용량이 25%가량 증가했다. 사진/김재홍 기자
 
전면부는 칸 전용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과감하고 공격적인 형상의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사이드실 하단까지 커버하는 클린실 도어가 적용돼 바지나 스타킹이 더러워지지 않을 뿐 아니라 스텝폭을 최소화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외관 컬러는 ▲그랜드 화이트 ▲실키 화이트 펄 ▲파인 실버 ▲스페이스 블랙  ▲마블 그레이  등 전통적인 컬러는 물론 대담하고 스포티한 이미지의 ▲아틀란틱 블루  ▲마룬 브라운 ▲인디안 레드 등 총 8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김재홍 기자
 
차량 내부 고급 나파가죽 소재의 시트는 각 부위별로 경도를 차별화한 삼경도(Tri-hardness) 쿠션으로 부드러운 질감과 안락감을 선사한다. 1열과 2열 모두 열선시트가 적용됐으며, 1열에는 통풍시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칸 전용 불랙 헤드라이닝을 통해 실내에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했다. 
 
칸의 파워트레인은 e-XDi220 LET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81ps,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압축비를 낮춰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하고 세라믹 예열 플러그를 적용해 저온시동성과 내구수명을 증대시켰다. 
 
'칸'에는 후면부에 레터링이 적용됐다. 사진/김재홍 기자
 
4Tronic 시스템을 통해 악천후를 비롯해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후륜구동으로 효율성 높은 운행을 하며, 주행 환경을 고려한 운전자 판단에 의해 4WD_High 또는 Low 모드를 선택해 구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차동기어잠금장치(LD)를 탑재해 일반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가량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칸이 기어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칸은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6에어백과 신규 개발한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로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전방차량출발알림(FVSA)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스마트 하이빔(HBA)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차선변경 보조시스템(LCA)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 감지시스템(BSD) 등이 통합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통해 사고예방 안전성을 높였다. 
 
칸의 측면부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계기판의 7인치 대형 TFT-LCD 클러스터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3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주행속도와 연계해 역동적인 차선 움직임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모드', 아날로그 타코미터 형식의 'RPM 연계 모드', 심플하게 속도 데이터를 표시해주는 '일반 모드'가 있다.
 
9.2인치 HD 스크린을 바탕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콘텐츠를 HD 고화질로 즐길 수 있으며, 5:5 화면 분할로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DMB 수신기능을 갖췄으며, 지역에 따라 주파수가 변경돼도 동일한 방송을 끊김 없이 청취할 수 있도록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변경해준다.  
 
판매가격은 ▲파이오니어X 2838만원 ▲파이오니어S 3071만원 ▲프로페셔널X 2986만원 ▲프로페셔널S 3367만원이다.  
 
3일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김재홍 기자
 
사진/김재홍 기자
 
칸의 내부 인테리어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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