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정부가 초등 교과서 일부를 검정교과서로 바꾸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2022년부터 초등학교 수학·사회·과학 교과서를 현재 국정교과서에서 검정교과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까지 각 출판서에 초등학교 3·4학년 교과서를 개발할 시간을 주고, 오는 2021년 심사를 거친 후 2022년 사용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5~6학년까지 확대한다.
국어와 도덕 과목은 기초학력과 관계되는 등 핵심 과목이라는 점을 감안해 수학·사회·과학의 검정교과서 전환 결과를 지켜본 이후 전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 중 예·체능과 영어를 제외하고는 전부 국가가 제작하는 국정교과서다. 검정교과서는 출판사와 집필진이 제작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검정을 거치는 방식이다.
한편 고등학교 일부 직업계열 과목에는 교과서 자유발행제가 도입된다. 자유발행제는 인정도서 심사 기준과 절차를 간소화한 형식이다.
지난 2017년 8월16일 서울 노원구 신계초등학교에서 개학을 맞은 2학년 학생들이 새학기 교과서를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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