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30년까지 4차 산업혁명 460조원 효과 기대"
산업부·코트라 9~11일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 최원식 맥킨지 대표 기조발제
2019-01-09 06:00:00 2019-01-09 06:00:00
[뉴스토마토 권대경 기자] 한국경제가 4차 산업혁명으로 2030년까지 230조원에서 많게는 46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2019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행사 기조연설에 나선 최원식 맥킨지 한국사무소대표는 이 같은 내용의 발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연설에서 최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산업적 효과를 충분히 거두기 위해서는 "디지털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능화 사회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규제완화와 신규벤처 진입장벽 제거의 과제로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9회째를 맞는 설명회의 대한무역진흥공사(코트라) 해외무역관에서는 권역별 시장 전망과 예상 이슈를 분석한 자료를 제공한다. 기업들에게 산업별 진출 전략을 꾸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1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김현종(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기조연설을 듣고 박수를 치고 있다./뉴시스
 
산업부와 코트라는 또 해외 시장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출기업을 위해 지방 설명회 개최 지역을 기존 5개에서 이번에 9개로 늘렸다.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센터, 해외진출상담센터 등도 운영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심도있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어 기업별 수출역량분석과 맞춤형 지원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역량 진단을 기초로 수출성장을 이끌고,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도움을 주고, 마케팅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존보다 한층 폭넓은 지원을 하는 식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지난해에는 반도체 외에도 일반기계와 석유화학 등 주력업종의 선전이 있었다"며 "올해에 주요국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서울의 경우 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 5층에서 열렸고, 지방은 10일(부산·대구경북·광주전남·대전충남)과 11일(강원·전북·울산·충북·경남)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세종=권대경 기자 kwon21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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