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고용이 양적 측면에서 미흡했다며 올해 일자리 15만개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9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지난해 고용이 양적 측면에서 미흡했다"면서 "일자리가 국민 삶의 터전이고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세부내용을 보면 고용률이 2017년 대비 악화되지 않았고 청년고용은 4분기에 개선세로 전환됐으며 상용직 증가세도 지속되는 등 긍정적인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개선추세는 계속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정부의 일자리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올해 정부는 일자리 15만개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상반기중 전력투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책 주안점으로 ▲민간투자를 위한 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 ▲내수경기와 서비스업 활성화 주력 ▲청년·여성·어르신 등 취약계층 고용상황 개선 등을 꼽았다.
홍 부총리는 "민간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고 민간투자가 일자리 확대의 원천인 만큼 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에 역점을 두겠다"며 "특히 고용창출력이 높은 서비스 산업 활성화와 함께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고용위기산업 및 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는 ▲기업투자 프로젝트 이행상황 점검 및 향후계획 ▲공유경제 활성화방안 ▲등록임대주택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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