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은 전기전자에, 기관은 철강금속업종에 매수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건설주에 대해서는 이들 수급주체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
현대차(005380)(+123.7억),
신한지주(055550)(+95.5억),
현대중공업(009540)(+77.6억),
NHN(035420)(+63.1억),
삼성전자(005930)(+62.9억) 순입니다. 5위권 아래에 현대모비스, 기아차, 제일모직, LG전자, 삼성테크윈 등 IT, 자동차주들 올라오고 있습니다.
6위로 밀려난 현대모비스 확인하겠습니다.
현대증권은 “현대차 3인방의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가를 모두 올려 잡았습니다. 현대증권은 “원화 강세와 강판가격 인상 등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변수가 남아 있지만 매출 확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대증권은 자동차주 가운데 연결 영업손익 개선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기아차를 최선호주로 꼽았는데요. 현대모비스의 목표가는 20만원으로 내다봤습니다. 외국계에서는 3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구요. 기관은 이틀째 매수.
대한생명(088350)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기관은 207만 5000여주를 매도해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대한생명의 주가 모멘텀으로 삼성생명 상장이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기업공개 시장의 ‘대어’ 삼성생명이 예정대로 5월에 상장됩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다만 최대 변수로 영국 최대보험사 프루덴셜의 홍콩 상장과 시기가 맞물린다는 점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과 해외 IR팀은 12일부터 2주간 해외 IR길에 오릅니다. 대한생명은 기관이 4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구요. 외국계는 10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KT(030200)입니다. KT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KT임원 26명이 1만 5170주, 7억원 어치의 자사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지난달 성과급이 지급된데다 주가가 비교적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도 이어지면서 현재 KT의 외국인 점유율은 48%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기통신사업법상 상한선인 49%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현대증권은 오늘 자기자본이익률과 주가순자산비율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종목으로 LG디스플레이, 기아차, 효성, CJ인터넷, 그리고 KT를 꼽았습니다. 외국계와 기관은 나란히 3거래일째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이닉스(000660) 목표가 상향 행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NH투자증권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올렸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 7930억원, 2분기 8620억원으로 예상했고, 3분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 주가의 강한 모멘텀은 D램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기관 쪽에서는 3거래일째 매물이 크게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55만주, 금요일 90만주 매물이 나왔습니다. 외국계는 10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5분 금액기준.
*기관-오전 수량기준.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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