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3일 "미국이 오는 2월 중순쯤 베트남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갖자고 북한 측에 제안을 했으며, 북한은 아직 이에 대해 대답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를 놓고 인도네시아와 몽골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로 유력 후보지는 베트남 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논의하고 있다"며 "아마도 머지않은 미래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 미국 CNN도 3일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말 2차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에 인력을 파견해 장단점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유력후보지로는 베트남·인도네시아·하와이·몽골·비무장지대(DMZ)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12일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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