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서비스 백지화도 열어둬
2019-01-15 15:30:01 2019-01-15 15:30:01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시범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7일 카풀 시범서비스 개시 후 한달여만의 결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 협력,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해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히며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설립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 택시 업계 등과 대화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고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시범서비스는 지난달 7일 시작했다. 회사는 같은 달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택시업계의 지속적인 반발과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는 택시 기사의 분신 사망 등으로 정식 서비스를 연기해왔다.
 
지난달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열린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결의대회'.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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