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아이패드 부품+콘텐츠 수혜株, '싱글벙글'
2010-04-06 06:00:00 2010-04-06 06:00:0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 아이패드 부품+콘텐츠 수혜株, '싱글벙글'
 
전날 코스닥시장이 2% 가량 급락했지만 아이패드 관련주는 그나마 선방했다.
 
미국에서 애플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관련주가 큰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005930)(1.52%)와 LG디스플레이(034220)(2.21%)는 아이패드의 핵심부품을 공급한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알려지며 전고점까지 뚫으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콘텐츠 관련주도 선별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전자책 콘텐츠를 보유한 예림당(036000)(2.47%)이나 예스24(053280)(3.52%), 음원 관련주로 꼽히는 KT뮤직(043610)(5.41%), 모바일 게임으로 유명한 컴투스(078340)(2.14%) 등이 상승 마감했다.
 
◇ 남북경협株, 미확인 루머에 '후퇴'
 
주식시장에 북한이 대포동미사일을 전진 배치했다는 미확인 루머가 떠돌면서 남북경협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전날 코스닥지수가 급락하자 그 원인으로 증권가에서는 '북한의 대포동미사일 전진 배치설'이 나돌았다.
 
이 때문에 이화전기(024810)(-13.69%)와 광명전기(017040)(-11.16%), 제룡산업(033100)(-12.29%), 선도전기(007610)(-7.96%) 등이 급락했다.
 
개성공단 관련주로 꼽히는 로만손(026040)(-2.12%)과 신원(009270)(-3.15%), 재영솔루텍(049630)(-5.88%)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백령도에서 천안함 인양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여전히 군 당국에서 침몰 과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불확실한 루머를 양산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 건설株, 남양건설 여파..여전히 '울상'
 
건설주는 남양건설의 법정관리 여파로 초토화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은 -2.87% 하락 마감하며, 업종지수 중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남광토건(001260)(-11.13%)과 금호산업(002990)(-8.6%), 진흥기업(002780)(-7.2%), 성지건설(-6.64%), 삼호(001880)(-5.17%) 등이 하락률 상위에 속했다.
 
대림산업(000210)(-3.7%)과 현대건설(000720)(-1.47%), 두산건설(011160)(-0.97%) 등 대형 우량건설주도 하락 마감했다.
 
신용등급 A등급인 남양건설마저 지난 2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모습이다.
 
특히 이달부터 오는 6월 사이가 미분양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이 많은 중소형 업체들에게는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건설주에 부담이 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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