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 카풀 서비스 '카카오T카풀'이 18일 오후 2시부터 중단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7일 '카풀 시범(베타)서비스 일시중지' 공지를 통해 "카풀에 대한 오해와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됐다"며 "이해관계자와 사회적 합의를 위해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풀 호출 서비스 중단 시기는 다음날 오후 2시다. 이미 제공한 카풀 쿠폰은 카카오택시·대리·블랙 서비스 쿠폰으로 재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5일 택시업계와 협의를 위해 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식 서비스 출시도 백지화할 수 있다며 초강수를 뒀다. 택시 4개 단체로 구성된 택시 비상대책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이 구성한 카풀·택시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 조건으로 카카오의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을 요구해왔다. 민주당 카풀·택시 기획단(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이날 "택시업계의 생존권과 발전방안을 위한 전향적 논의를 바란다"며 택시업계의 참여를 촉구했다.
지난 10일 택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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