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삼성전자 팔지마라"
2010-04-06 09:56:2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IT주를 차익실현을 위해 팔기보다는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0.46%로 하락반전했지만 이는 1분기 실적 발표 소식이후 실적을 확인 후 발생한 차익매물 출회의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심 팀장은 "삼성전자 등 한국 IT주의 실적개선이 2분기와 2010년에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48.58%,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13.9%를 기록 중"이라며 "이는 삼성전자가 한창 전성기였을 당시 최고치인 59.99%(외국인지분율)와 22.97%(시총비중)에 비하면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시기적 특성이 있던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IT버블이 다시한번 발생할 수 있는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한국 IT주는 시장의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심팀장은 "외국인의 IT매수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실적개선까지 받쳐주는 명품주식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실적발표 후 차익실현을 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2010년 전체를 놓고 본다면 물량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오히려 많다"고 판단했다.
 
이에 "팔지말고(차익실현) 보유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6일 오전 9시54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5000원(0.57%) 내린 86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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