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종로구가 장애인 휠체어 수리비를 최대 20만원 지원한다. 종로구는 장애인 수동·전동 휠체어 및 전동스쿠터에 대한 '2019 장애인 휠체어 수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종로구 거주 장애인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최대 20만원, 일반 장애인 최대 10만원 지원한다. 지원 금액을 넘어가는 추가 수리비용은 본인이 부담하는 조건이며, 협약 체결 업체에서 수리한 경우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의료급여 1·2종 수급자는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용 전지 지원이 불가하다.
아울러 대여비도 지원해 편의를 높인다. 전동스쿠터 및 휠체어를 수거하여 수리하는 경우, 수리 기간만큼의 대여비를 하루 기준 약 2만원 지원한다. 또 수동 휠체어의 경우에는 필요시 동주민센터 보유분을 무료 대여해준다.
민원인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수리신청서 등 필요서류를 내면 된다. 센터는 서류를 바탕으로 관내 등록 장애인 및 수급자 여부를 확인해 수리지원 대상자를 결정한 뒤 업체에 수리를 의뢰한다. 수리업체는 민원인이 원하는 장소로 방문하거나 관할구역 내 긴급출동해 수리한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복지법 제65조 및 ‘서울시 종로구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하며 예산액은 총 500만원이다. 예산이 떨어질 때까지 정책을 진행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장애인 보조기구 중 휠체어 및 전동스쿠터에 대한 수리 비용을 지원해 장애인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자 한다”며 “장애인 복지를 위한 세심한 정책을 펼쳐 모든 주민이 골고루 행복한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없는 종로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종로구 여권민원실 사회배려대상자 우선 창구. 사진/종로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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