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1월 수출 전년 못 미쳐…활력 제고안 다음달 발표"
'제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2019-01-30 10:11:18 2019-01-30 10:11:18
[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달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통상 마찰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출 활력을 되찾기 위한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다음달 중 관련 방안을 확정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반도체 가격 하락, 미·중 수출 둔화 등으로 인해 수출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달에도 같은 기간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개선되지 않는 등 기업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설비·건설 투자 부진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출 부진 우려에 따라 이번달부터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수출 활력을 되찾기 위한 과제들을 발굴해왔다. 
 
홍 부총리는 수출 활력 제고 방안과 함께 "해외 플랜트, 콘텐츠, 농수산식품 등 분야별 세부 지원 방안들도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기 안성시 농가 2곳에서 구제역이 확진된 데 대해 홍 부총리는 "설을 앞두고 방역 비상 상황"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등 방역 당국을 중심으로 과하다 싶을 정도의 초기 방역 대응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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