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도내 신중년 세대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22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도는 이를 통해 신중년 500명 이상이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최근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 서비스 일자리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와 도내 16개 시·군이 추진하는 53개 사업에 필요한 국비 22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만 50세 이상 퇴직자인 ‘신중년’의 경력 및 전문성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서비스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제안하면, 노동부가 심사를 통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사업은 도 차원에서 추진하는 ‘신중년 경력활용 소상공인 금융주치의 사업’을 비롯, 고양과 시흥 등 도내 16개 시·군에서 제안한 52개다. 도는 이달 중 노동부로부터 배정된 사업 예산을 교부받아 사업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총 524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중년’이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후 20여년간 재취업 일자리에서 활동할 수 있는 5060세대를 뜻하는 정책 용어다. 고령자 또는 노인이라는 용어 보다 활력 있고 자립적인 생활인이라는 긍정적 의미를 담았다.
한 노인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