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티월드, '전자가격표시기(ESL) 솔루션'으로 일본 진출
2019-02-12 16:33:23 2019-02-12 16:33:23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벤처기업 아이디티월드는 인공지능기술 기반의 전자가격표시기(ESL, Electronic Shelf Label) 솔루션으로 최근 일본시장에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디티월드는 ESL 상품인식기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일본 내 편의점, 중대형 쇼핑몰, 전자가전매장 등에 향후 5년간(약 3000억원) 납품하기로 계약을 마쳤다. 
 
첨단 무선통신기술이 융·복합된 ESL 솔루션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매장 상품정보를 파악하고 주문을 하는 등 무인점포화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ESL은 LCD나 전자종이와 같은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제품명, 가격, 용량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소형 디스플레이 기기다. 할인행사, 신규상품 입고 등 가격표시 작업이 필요할 때 일일이 종이가격표를 인쇄해 붙이는 대신 중앙 컨트롤 타워에서 전 매장의 상품정보를 바꿀 수 있다. 
 
인건비가 절감되며 정확한 가격을 즉각 표시할 수 있다. 깜짝 세일 등 프로모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리테일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61제곱미터(200평) 매장 기준 할인행사나 가격변동이 있는 제품이 있을 경우 3~4명의 직원이 약 3시간 손수 가격표를 교체해야 하지만, ESL 이용 시 1분 만에 수천 개의 가격 정보를 변경할 수 있다. 
 
황득환 아이디티월드 대표는 "지난 30년간 일본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한 경험과 노하우로 신기술인 무선수면모니터링 시스템과 임플란트 자동수술 시스템 등도 개발완료 했으며, 이들 제품도 곧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 내에 ESL가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아이디티월드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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