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키움증권은 8일
일진전기(103590)에 대해 재차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변압기 매출 호조와 전력선의 수익성 회복이 더해져 이익 모멘텀이 강화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일진전기의 올해 매출액은 15% 증가한 1조101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6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초고압 케이블, 변압기, 차단기 등 고부가 주력 제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전력선의 수출처가 유럽, 호주, 인도, 싱가폴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220kV 이상 초고압 케이블 매출은 지난해 360억원에서 올해 610억원으로 증가하고, 변압기 매출은 950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선 업황 측면에서는 경기부양책과 유가 상승으로 전력선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전세계적으로 철도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통신 분야에서 신흥시장 3G망과 선진시장 4G망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풍력, 철도 시장 대응을 위한 고무특수전선 분야의 사업 영역 확대 △중국 등 해외 생산 거점 확보 △변압기와 차단기의 고도화 주력 △올해 스마트 미터와 충전기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스마트그리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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