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연초에 공부하자" 교육서 불티
‘공부머리 독서법’ 1위…인문서·경제서도 인기
2019-02-22 06:00:00 2019-02-22 06: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새 학기를 앞두고 서점가에 교육서 인기가 뜨겁다. 독서법을 이야기하는 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철학이나 경제를 다루는 책들에도 독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1일 예스24의 ‘15~21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독서교육전문가 최승필씨가 쓴 ‘공부머리 독서법’은 이번 주 1위를 기록했다. 알라딘(15~21일)과 인터파크도서(14~20일)에서 책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책은 저자가 12년 동안 독서 논술 수업을 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한 독서교육 지침서다.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접 효과를 본 독서법을 실었다. 재미있는 이야기 책을 읽는 방법부터 글을 읽고 이해하는 ‘언어능력’을 키우는 독서 방법까지 일러준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이번주 인터파크도서와 예스24에서 5위에 올랐다. 일본 컨설턴트인 저자가 쓴 책은 철학적 사고법을 현대인의 ‘무기’로 보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법을 구술한다. 
 
이 책은 40대 독자층 중심으로 반응이 뜨겁다. 지난 15일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40대 독자가 29.2%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무게감 있는 철학적 사고법을 쉽게 정리하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30대 27.3%, 50대 20.3% 순으로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제서적이나 고전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가 효과적으로 돈 쓰는 방법을 일러주는 ‘부의 감각’, 고전연구가 조윤제가 ‘심경’을 바탕으로 고전 명구를 소개하는 ‘다산의 마지막 공부’ 등도 이번주 주요 서점가 20위권 안에 들었다.
 
'공부머리 독서법'. 사진/책구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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