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가 친구 같은 아주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디 총리와의 단독 정상회담에서 "작년 인도 국빈방문 이후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폭넓게 발전해 기쁘다"며 "특히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인도 정부와 총리님이 일관되게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총리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인도가 매년 연평균 7% 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국력과 국제적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는 데 대해 축하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작년 7월 문 대통령이 인도를 국빈방문하신 후 양국 관계가 새 차원으로 격상됐다"며 "이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 덕"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양자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적으로도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힌두교 최대 축제이자 인도의 가장 큰 명절인 디왈리축제 참석 등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며 "양국 문화 교류에 새로운 에너지와 열정을 불어넣어 주셨다"고 사의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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