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이 독일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5세대(5G) 통신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5G 네트워크 △미디어 △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R&D(연구개발) 합작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시장 개척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함께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기술력과 도이치텔레콤의 유럽 시장 영향력을 바탕으로 5G 기반 미디어 및 보안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앞서 주요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미국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20조원대 미국 방송 솔루션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보안 영역에서는 ADT캡스와 IDQ를 인수해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도이치텔레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의 네트워크, 미디어 및 보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SK텔레콤이 보유한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MWC 2019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OU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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