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88점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년간(2018년 2월~2019년 1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자 평가 점수.자료/보건복지부
조사결과 전체 이용자 11만8000여명 중 약 3만8000명(응답률은 32%)이 응답했고, 평균 만족도 점수는 88점으로 나타났다. 친절성이 93.3점으로 가장 높았고, 숙련도(90점), 청렴성(90점), 전문성(86.6점), 신뢰성(80점)등의 순이었다.
조경숙 복지부 사회서비스사업과장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 수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서비스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편이었다"면서 "앞으로는 서비스 품질을 확인할 수 있게 돼 국민이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제공기관도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을 지원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목적으로 지난 2006년 4월부터 시행했다.
산모 또는 배우자가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출산가정이 대상이다. 정해진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라도 시·도 또는 시·군·구가 별도의 기준을 정해 예외지원이 가능하다.
대상자에는 산모건강관리(영양관리, 체조지원 등)와 신생아 건강관리(목욕, 수유지원 등), 산모 식사준비, 산모·신생아 세탁물 관리 및 청소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대상이 기존 기준중위소득 80%에서 100%로 확대 돼 3만7000여 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산모는 최소 34만4000원에서 최대 311만9000원의 정부지원금(전년 대비 1인당 평균 14.8% 증가)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제공기관별 이용자 실시간 만족도 조사결과 등은 5일부터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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