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저 미세먼지에 갇혔다…조명래 "재난으로 인식"
조명래 장관, 각 시도 단체장과 점검회의 진행…지자체 대응 강조
2019-03-05 10:16:58 2019-03-05 10:17:02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 영향으로 청정 지역으로 꼽히는 제주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수도권 지역은 5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계속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러한 영향으로 5일 전날에 이어 중앙 정부와 12개 시도 단체장과 함께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점검회의를 열고 총력대응을 주문했다. 
 
사상 첫 5일 연속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된 5일 오전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 관계자들과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날 사상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수도권 역시 최초로 5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충청권 각 시·도는 4∼5일 연속됐고, 전라권 3개 시·도는 이틀 연속 비상저검조치가 시행중이다. 강원 영서지역은 지난 1일 이어 다시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다. 
 
조 장관은 "고농도 미세먼지의 장기화에 따라 자칫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찰하고 총력대응 태세를 가다듬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농도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인식하고 각 시도의 빈틈없는 대응을 요청했는데 과연 각 시도의 단체장들도 같은 생각인 지 조금 걱정이 된다"면서 "지역 주민들에 지자체의 대응 노력을 알리고, 일상 생활에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비상저감조치에 동참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주문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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