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난 9일 장마감 직후 2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21일만에 순매수 행진을 멈췄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장외거래에서 대량매수해 21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은 6229억원 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에만 5조3612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서도 벌써 3조55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이같은 극적 반전은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053000)지주 블록세일 미체결 물량이 장 마감 이후 장외시장에서 거래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마감 이후 기타 거래가 1조1995억원 규모(주당 1만6000원 총 7245만주) 이뤄졌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이 우리금융지주로 각각 5362억원과 6188억원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우리금융지주 3351만1460주를 순매수해 보유지분율도 종전 16.8%에서 20.96%로 늘었다.
우리금융지주는 블록세일 성공으로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면서 전날보다 650원(4.06%) 상승한 1만66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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