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과반 "면접 가장 중요"
채용 전형 평균 2.3단계…10곳 중 7곳 서류 평가 진행
2019-03-11 08:18:07 2019-03-11 08:18:2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2019년 상반기 공채시즌 막이 올랐다. SK·CJ·LG 등 주요 기업의 공채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상반기 공채 전형과 평가요소에 대한 구직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55곳에 지난 5~7일 ‘2019 상반기 전형별 평가요소’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1일 정리했다.
 
상반기 채용평가 2.3단계, 면접 전형 가장 중요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평균 2.3단계의 전형을 거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대부분이 면접전형(87.5%, 복수응답)과 서류전형(76.5%)을 진행하고 있었고, ‘인적성 검사’(8.6%), 신체검사(3.9%), 필기시험(3.5%) 등을 실시하는 기업도 있었다. 
 
각 전형별 평가 비중을 보면, 면접전형이 54.5%(실무면접 31.7%, 인성면접 22.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뒤이어 서류전형(34.5%), ‘인적성 전형’(8.4%), 필기전형(2.6%) 순이었다.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면접 전형은 평균 1.8단계로 진행하고 있었다. 현재 도입하고 있는 면접 유형은 ‘질의응답 면접’이 가장 많았다. 94.5%(복수응답)의 기업이 도입하고 있다고 응답해 거의 대부분의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실무수행 면접’(11.8%), ‘영어 등 외국어면접’(4.3%), PT면접(3.5%), 토론면접(3.1%) 등을 실시한다고 답했다. 
 
면접 형태는 ‘일대일 면접(면접관: 지원자)’(51.8%, 복수응답)을 진행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대일 면접’(25.1%), ‘일대다 면접’(18.8%), ‘다대다 면접’(11%) 순이었다. 
 
전형별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 직무역량 
 
기업이 각 전형별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를 보면, 서류전형에서는 ‘인턴 등 실무경험’이 48.6%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전공(20%), 자격증(8.6%), ‘대외활동 경험’(7.1%), 나이(3.1%), 학력(2.7%), ‘교육 이수 내역’(1.6%), 어학성적(1.2%)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면접전형에서도 역시 ‘직무수행 능력’(43.9%)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아, 본인이 가진 직무역량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지가 취업 성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성실성과 책임감’(27.5%), ‘입사 의지 및 열정’(14.9%), ‘조직 융화력’(3.9%), ‘커뮤니케이션 능력’(2.7%), ‘가치관 및 성향’(2.4%), ‘실행력 및 도전정신’(2%) 등을 선택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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