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레스토랑의 전문 주방을 집으로…"요리가 즐거워진다"
건강·안전 겨냥한 전기레인지 인기…삼성전자, 총 9개 라입업 확대
2019-03-12 13:41:41 2019-03-12 13:41:41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레스토랑의 전문적인 주방에서 일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집에서는 화력이나 공간 등 껄끄러운 부분이 많아 잘 안하게 되는데,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인덕션으로는 집에서도 보다 재밌게 요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일 오전 충무로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열린 '2019년형 삼성 전기레인지 인덕션 쇼케이스'에서 쿠킹쇼를 진행한 강민구 셰프는 '셰프컬렉션 인덕션 올 플렉스' 제품을 사용한 소감을 이 같이 전했다. 셰프컬렉션 인덕션 올 플렉스 제품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2019년형 전기레인지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로, 좌우 화구가 모두 '콰트로 플렉스존'으로 구성돼 총 8개의 쿠킹존에 다양한 조리도구를 배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7200와트(W)의 센 화력으로 조리가 가능해 기존 제품 대비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효율을 극대화했다. 
 
12일 충무로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강민구 셰프(오른쪽)가 2019년형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인덕셔 올 플렉스 제품을 활용해 요리를 하면서 제품의 주요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제품 왼쪽 상단 콰트로 플렉스존 위로 대게를 찌는 대형 냄비가 놓여있고, 오른쪽에는 작은 냄비들이 올려져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클럽드셰프 소속으로 3년째 활동 중인 강 셰프는 이날 쿠킹쇼의 재료로 제철음식인 대게와 방풍나물, 두릅 등을 선택했다. 티라미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게를 주재료로 한 토스트를 약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완성했다. 대게는 미리 쪄놓았지만 빵을 굽고 소스를 졸이고 나물을 데치는 등 조리에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과정을 콰트로 플렉스존 위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최대 6~7개의 냄비를 동시에 올릴 수 있는 콰트로 플렉스존은 조리 기구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음식에 따라 불세기를 15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이날에도 소스는 5단계 이하의 미열로 약하게, 토스트는 5~10단계의 중간불로 은근하게 데웠다. 나물 데칠 물은 15단계의 최대 화력으로 단시간 내에 끓여냈다. 미리 준비해둔 대게는 대형 찜기를 전기레인지 완쪽 상단 전체에 올려 간편히 조리했다. 가정집에서는 대게 요리를 먹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뜨렸다. 강 셰프는 "보통 양쪽 화구를 모두 사용하면 화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삼성 전기레인지는 화력 저하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며 "한 쪽에서 대게를 찌는 큰 화력을 사용하는 중에도 반대쪽에서는 물을 끓이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 가스레인지에서는) 화구가 적어 고기를 익힌 후 소스를 다시 데우가 고기가 식어버리거나, 고기에 신경을 쓰다가 소스를 태워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동시에 조리가 가능한 셰프컬렉션 인덕션의 장점을 설명했다. 
 
12일 충무로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삼성 클럽드셰프 코리아의 강민구 셰프(왼쪽)와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가 2019년형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인덕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셰프컬렉션 인덕션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전기레인지 장점은 요리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가족의 건강과 안전까지 책임질 수 있는 똑똑한 주방 가전으로 진화 중이다. 전기로 가열을 하기 때문에 가스레인지처럼 유해 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마그네틱 전류를 흘려보내 용기 표면을 가열하기 때문에 주변이 뜨거워지지 않고 화재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극심한 미세먼지와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국내 시장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0만대 수준이었던 국내 전기레인지 판매량이 올해는 1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기존 4종의 라인업을 9종으로 확대했다.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지난해 대비 판매량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생활 환경을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했다. 기존 플러그형에 이어 가정 내 주전원을 제품에 직접 연결하는 '풀파워'형을 추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존 국내 제품들이 주로 채용한 플러그형은 벽면 콘센트에 바로 코드를 꼽기만 하면 되지만 최대 화력이 3300W에 불과해 예열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풀파워형은 7200W까지 출력을 키울 수 있지만 설치를 위해 전기공사가 필요하다는 점이 큰 불만사항이었다. 주로 외산제품들이 이 같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출력이 두 배가 되면 예열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든다"며 소비자들에 취향에 따라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제품 형태가 빌트인 타입과 프리스타일 타입 두 가지인 점도 마찬가지다. 양 상무는 "주방 인테리어에 맞는 선택권을 강화했다"며 "다양한 사용 환경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품 저변 확대를 위해 판매 루트를 다원화 할 계획도 시사했다. 양 상무는 "(삼성전자는) 현재 일부 제품을 간접 렌탈로 판매하고 있다"며 "직접 렌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는 B2C 비중이 약 55%로 B2B에 비해 약간 높다"면서도 "신규 주택을 중심으로 B2B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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