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김학의 성접대 의혹 연루 부인
2019-03-15 17:53:58 2019-03-15 17:53:5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당시 검증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15일 경남 창원에 있는 국립 3·15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당시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을 보고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증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들었다"며 "그 후 차관에 임명됐고, 임명된 뒤에 의혹 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황 대표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차관은 임용에 문제가 없다는 청와대 인사검증 결과에 따라 임명됐다"며 "임명 직후 불거진 추문 의혹으로 본인이 사임했다. 이것이 전부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민갑룡 경찰청창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증거 영상을 확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 수사 당시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으며 검찰의 무협의 결정에 영향력을 미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오후 경남 통영시·고성군 4·3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정점식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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