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트래블버스, 6박7일까지 확대
동부권·서부권·전국 더해져 10개 상품…20일 첫 운행
2019-03-17 11:15:00 2019-03-17 11:15: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외국인 전용 버스 자유여행 상품인 ‘K-트래블버스’가 전국을 누빈다.
 
서울시는 K-트래블버스가 기존의 서울-지방 1박2일 상품에 동·서부권 3박4일 상품, 전국순환 6박7일 상품이 추가돼 총 10개 상품으로 운영된다고 17일 밝혔다.
 
K-트래블버스는 주로 서울에 오는 외래 관광객이 지방을 편하게 방문하도록 서울시가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한 상품으로, 서울에서 출발해 지방을 돌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다.
 
1박2일권은 대구, 강원 코스 등 총 7개 상품, 3박4일권은 동부권(대구-경북-강원), 서부권(충북-공주-전남-창원) 총 2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6박7일의 전국순환 상품은 동부권과 서부권을 합친 것으로 서울 외 7개 지역(충북-공주-전남-창원-대구-경북-강원)을 방문한다. 특히, 3박4일권과 6박7일 상품은 지방에서 중간 탑승이 가능해, 지방체류 외국인 편의성을 제고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서울-충북·공주·창원을 방문하는 1박2일 상품의 출발을 시작으로, 올해 K-트래블버스의 첫 공식 운행을 시작한다. 출발지인 SM면세점 앞에서 탑승객 60여명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첫 운행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상품 구성은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를 반영해 각 지역의 특화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코스별로 1개 이상씩 포함했고, 숙박시설도 호텔·복합리조트·한옥마을 등으로 다양화해, 한국 문화를 느낄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강원 컬링, 충북 한지공예, 전남 민속놀이, 경북 와이너리투어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서울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강원도·충청북도·전라남도·경상북도·공주시·창원시 등 7개 지자체와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운영코스 공동개발, 사업 활성화 및 홍보 마케팅 협력, 홍보마케팅비 분담 등이다.
 
지난 2016년 3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K트래블버스' 첫 운행 기념행사에서 외국인 체험단이 버스 탑승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시 K-트래블버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다 다음해 서울시로 바뀌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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