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넬 김종완 "삶에 오래 머무는 음악 만들고파"
2019-03-18 15:37:19 2019-03-18 15:37:3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슈퍼밴드'를 통해 궁극적으로 탄생시키고 싶은 음악은 짧은 시간 소비하고 버려지는 음악이 아닌, 누군가의 삶에 오랜 시간 동안 머물며 함께 호흡하는 음악이었으면 합니다."
 
밴드 넬의 김종완이 JTBC의 새 음악 프로그램 '슈퍼밴드'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18일 밝혔다. 그는 "때로는 경력이나 경험, 숙련도와 별개로 특별한 무언가를 갖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있다"며 "그렇게 남과 달리 특별한 뮤지션을 만난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뮤지션을 만나고 싶다"고 출연 결심을 전했다.
 
'슈퍼밴드'는 세계적인 밴드 탄생을 목표로 하는 JTBC의 새 음악 프로그램이다. 윤종신, 윤상, 넬의 김종완, 린킨파크 조한, 이수현 등 스타 프로듀서 5인이 '음악 천재'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갈 계획이다.
 
노래나 댄스 퍼포먼스에 집중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음악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보컬과 연주, 작곡 등의 분야에서 '음악천재'들을 조합, 최고의 밴드를 만들어 내는 데 최종 목표를 둔다. 제작진은 "콜드플레이, 다프트펑크, 원리퍼블릭 등 세계적인 밴드와 비교해도 손색 없을 글로벌 슈퍼밴드를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밴드 넬의 일원으로서 그는 "현재 밴드를 하고 있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보컬만이 아닌 다른 포지션인 뮤지션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 흥미로웠다"며 "작게나마 저의 경험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더더욱 의미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또 '슈퍼밴드'와 기존 음악 프로그램의 차별점에 대해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고, 연주자들의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방송에 출연할 후배 뮤지션들에게는 "여러 명의 아이디어를 맞춰나가다 보면 때론 충돌도 일어나고 힘든 순간이 있다"며 "하지만 어느 순간 마법처럼 그 모든 것이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되는 순간의 희열이 있고 덕분에 그때까지의 고생을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는 경험적 조언을 더했다.
 
JTBC의 새 음악 프로그램 '슈퍼밴드'는 4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넬 김종완. 사진/JTBC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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