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대한전선(001440)이 자본확충과 보유자산 매각 등으로 차입금을 대폭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강희전 대한전선 사장
(사진)은 1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당진에 건설 중인 신공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신제품의 개발 등으로 2년이내 현재 영업이익을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현재 총 12만여평의 대지에 건설 중인 당진 신공장은 약 50%의 송정율로 건축 중이다. 올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안양공장의 설비가 이전하며, 내년 3분기 완공 예정으로 4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직류 송전선의 경우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대규모 전력 송전을 대비하고 있으며,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직류용 초고압케이블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원격검침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용 송전테이블과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의 제품개발도 추진 중이다.
강 사장은 "대한전선은 전선업에서 세계 어느 기업보다도 튼튼한 기초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노력한다면 글로벌 호황기에 있는 전선시장에서 최강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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