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경동나비엔(009450)에 대해 국내 친환경보일러 설치 의무화와 중국 사업 재개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600원을 제시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은 국내 가스보일러·온수기 1위 기업으로 2014년 서탄 신공장 완공 이후 매출이 지속 성장중"이라며 "국내 친환경보일러 설치 의무화로 현재 24%에 불과한 국내 콘덴싱 비중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중국 메이가이치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추정돼 중국향 매출이 2017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미 시장에서도 일반 가스보일러와 온수기 시장 진입으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8241억원, 영업이익은 49.8% 늘어난 611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3월부터 노후 보일러 교체나 건물 신축시 친환경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가정용 보일러(비중 76%)를 친환경콘덴싱(비중 24%)로 교체하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메이가이치 사업이 재개돼 경동나비엔의 중국향 매출은 작년 457억원에서 올해 619억원으로 2017년 777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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