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무역협상 불안 소식에 장중 2150선까지 후퇴했다. 매수세였던 외국인도 매도로 전환했다.
20일 오전 10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95포인트(1.05%) 하락한 2154.67에 거래되고 있다. 무역협상 불안 소식에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외국인들은 매수세를 보였으나 매도세로 전환해 539억원 순매도하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기관도 57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026억원 순매수 중이다.
주요 외신 에 따르면 미국과 무역협상 중인 중국은 미국 측의 요구에 반발해 일부 제안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 정상회담이 6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업종 모두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2.52%), 전기사업(-2.03%), 종이목재(-1.61%), 화학(-1.53%), 비금속광물(-1.42%)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의 하락세도 확대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27포인트(0.97%) 내린 741.6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 394억원, 기관 52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988억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7%) 오른 113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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