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추가 대북제재 철회' 지시를 내린 것과 관련해 백악관이 "이전에 가한 제재는 그대로 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지시 대상이 21일 미 재무부의 중국 해운회사 2곳 대상 제재가 아닌, 새로 부과하기로 예정됐던 제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 기자들을 만나 "기존 제재는 분명히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그건 매우 강력한 제재들"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추가 제재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 외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전에 말했듯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정은 국무위원장)를 좋아한다"며 "그들은 협상을 계속하기를 원하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도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개인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고 24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돌아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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