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도 5G 무제한 요금제 출시…이통3사 모두 '데이터 무제한' 공세
2019-04-04 09:08:11 2019-04-04 10:33:5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가 4일 5세대(5G) 통신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신규 요금제 월 8만5000원(이하 부가세 포함) 5G스페셜과 월 9만5000원 5G프리미엄 요금제에 한해 6월말까지 매월 속도 제한 없는 5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 나서는 것이다. 
 
무제한 요금제 2종에는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6월말까지 5G스페셜·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25% 요금할인 외 추가할인 적용을 받아 24개월간 각각 월 5만8500원, 6만6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5G 고객이 LTE 완전무제한 7만8000원 및 8만8000원을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요금과 동일하다. 프로모션을 통해 6월말까지 가입할 시 올 연말까지 매월 속도 제한(QoS) 없는 5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요금제 가입 시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도 반값에 서비스된다.  
 
자료/LG유플러스
 
5G 스페셜·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20기가바이트(GB), 50GB의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6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연말까지 각각 30GB, 50GB를 추가로 제공받아 각각 총 50GB, 100GB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특히 5G 프리미엄에서는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를 최대 1회선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서비스한다. 6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무료로 1회선 더 제공 받아 최대 2회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혜택은 24개월간 유지된다.
 
LG유플러스는 가장 낮은 구간인 데이터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라이트(5만5000원), 데이터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중가 요금제 5G스탠다드(7만5000원)를 포함해 10만원 미만의 5G 요금 구간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요금제를 갖추게 됐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 전무는 "지난달 29일 LG유플러스로 시작된 5G 요금제 경쟁이 이번 주 경쟁사들의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이끌어냈다"라며 "업계 최저가 5G 요금제와 차별적인 5G 6대 서비스를 바탕으로 5G 시장에서 반드시 일등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5G 상용화를 코앞에 두고 시작된 요금제 경쟁으로 이동통신 3사 모두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갖추게됐다. 지난 2일 KT가 월 8만원대 속도 제한없는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발표했다. 5G슬림(5만5000원), 베이직(8만원), 스페셜(10만원), 프리미엄(13만원) 가운데 슬림 요금제를 제외한 요금제는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튿날 SK텔레콤은 5GX프라임(8만9000원)과 플래티넘(12만5000원)에 대해서는 오는 6월 말까지 가입한 이용자들에게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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