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장관 "산불 지역 주민 피해 없도록 철저히 조치"

환경부·국립공원공단 "고성·속초 산불 대응 주말 비상근무체계 유지"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산불 대응을 위해 "속초시 등 피해지역 내에 환경기초시설 및 화학물질 취급업체 등의 현황을 살펴보고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지시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5일 산불 피해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강원도 원주시의 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았다. 사진/원주시

 

조 장관은 5일 강원 고성군과 속초시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오전 강원도 원주시의 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았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주말동안 비상근무체계 유지 및 산불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산불로 인한 시설물 점검 및 상수원 보호구역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이번 산불 대응에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수장과 하수연계펌프장 등 환경기초시설 등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방청 및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립공원공단 측 관계자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했고 산불 피해 현장에 투입된 인력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공단은 탐방객이나 국립공원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소를 미리 확보해 필요시 지원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백주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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