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1박3일 간 북미 비핵화 협상 중재외교의 시작이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5시 전용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했던 문 대통령은 약 13여시간의 비행 끝에 이날 오후 5시17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한국과 미국의 시차는 13시간이다.
공항에는 미국 측에서 라울러 의전장,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대행, 수메라 89항공지원 전대장 내외 등이 마중 나왔다. 우리 측에선 조윤제 주미국대사 내외가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악관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에 여장을 푼 뒤, 이튿날인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워싱턴에서의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자, 역대 7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청와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접근을 지속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워싱턴 D.C.=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