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KT 화재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황창규 회장은 출석
2019-04-15 15:07:17 2019-04-15 15:07:17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17일로 예정된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에 불출석한다. 황창규 KT 회장과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출석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유 장관의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유 장관은 오는 16일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공식 수행원으로 동행할 예정이다. 불출석 사유서 제출 마감은 출석요구일로부터 3일전까지다. 황 회장과 오 사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맨 왼쪽)이 지난해 11월26일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과방위는 지난 3월27일 KT 아현지사 청문회의 증인으로 유 장관과 황 회장, 오 사장을 채택했다. 참고인은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권혁진 국방부정보화기획관·윤영재 소방청 소방령·김철수 KT 노조 경기지회장 등이 채택됐다. 참고인은 불출석 하더라도 사유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는 지난해 11월24일 발생했다. 이 화재로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 일대와 고양시 일부 지역의 KT 이동통신·인터넷·인터넷(IP)TV·카드결제 단말기가 먹통이 됐다. 이로 인해 KT 유·무선 가입자들과 자영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KT는 지난 3월  향후 3년간 총 48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통신구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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