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지프(Jeep)가 17일 ‘올 뉴 랭글러(All New Wrangler)’의 풀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 추진한다.
올 뉴 랭글러 풀 라인업은 2도어 모델인 스포츠와 루비콘, 4도어 모델인 스포츠, 루비콘, 오버랜드, 루비콘 파워탑까지 총 6개 버전이다. 각각의 모델에 분명한 캐릭터를 부여하고 국내 고객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상응하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 폭넓은 고객층 확대에 들어간다.
먼저, 랭글러의 시초인 윌리스MB 디자인을 계승한 랭글러 2도어 출시로 극단적인 모험과 자유를 추구하는 오프로드 드리머(Dreamer)들을 자극한다. 스포츠 2도어와 루비콘 2도어는 4도어 대비 짧아진 휠베이스로 최소 회전 반경을 제공하며,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높아진 램프각으로 장애물을 쉽게 주파하는 등 오프로드 주행에서 유리한 기동력을 발휘한다.
개성을 강조하고 즐거운 삶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젊은 오프로더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소유할 수 있는 드림카이다.
랭글러의 라인업 중 가장 도심형 버전인 랭글러 오버랜드 4도어는 사하라 모델을 베이스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세련된 디자인 터치로 먼저 눈길을 사로잡고, 한층 정숙해진 실내 인테리어, 강화된 주행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도심에서의 데일리카로서 활약한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17일 지프 랭글러 출시행사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김재홍 기자
랭글러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에 놀랍도록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편리함, 주행 및 조작의 직관성으로 도시의 데일리 SUV 유저(User)들과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 등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지프 브랜드 최초의 전동식 소프트탑을 탑재한 랭글러 파워탑 4도어 모델은 원터치 방식의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2열까지 완전 개폐가 가능하다. 손쉽게 탈부착 가능한 리어 윈도우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트렌디한 방식의 오픈 에어링을 선사한다.
일반 자동차의 선루프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개념으로, 오프로드 또는 온로드 주행 시 완벽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루비콘만의 독보적인 오프로드 성능과 함께 도심형 고급 모델인 랭글러 오버랜드에 적용된 주행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일부 적용되어 데일리 라이프를 함께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오프로드 마니아와 스타일을 중시하는 트렌드세터들을 위해 설계됐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11년만에 풀체인지된 6세대 올 뉴 랭글러 출시 후 3개월만에 1000여대가 판매되었는데, 이것은 이전 모델 대비 3배나 높다”면서 “기존의 지프 팬들, 오프로드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층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전략이 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영역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완성한 올 뉴 랭글러의 완벽한 풀 라인업으로 SUV의 홍수속에서 특별한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워진 랭글러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올 뉴 랭글러의 판매 가격(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 및 부가세 포함)은 △스포츠 2도어 모델 4640만원 △루비콘 2도어 5540만원 △스포츠 4도어 4940만원 △루비콘 4도어 5840만원 △오버랜드 4도어 6140만원 △루비콘 파워탑 4도어 6190만원이다.
지프가 17일 지프 랭글러 풀라인업을 공개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차량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김지영 기자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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