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빅데이터 구축 통해 환경 관리 강화"
경기연 '제4차 산업혁명-환경 관리' 관계 제시
2019-04-18 13:56:19 2019-04-18 13:56:19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환경 및 보건자료들을 공유하는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환경 관리에 접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8일 발표한 ‘제4차 산업혁명과 환경 관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 환경 관리 과제를 살펴보고, △대기 △수자원 △상하수도 △자원순환 △자연환경 △기후변화 및 에너지 △환경행정 △환경보건 등 8개 분야의 스마트 환경 관리 전략을 제안했다.
 
이은환 연구위원은 “효율적이며 융합적인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환경 관리로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삶을 구현할 수 있다”며 “공공부문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들을 연계해 통합적으로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각 분야에서 활용함으로써 양질의 자료가 생산될 수 있다”고 했다.
 
세부적으로 대기환경과 자연환경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관리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기 및 자연환경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수자원 및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수환경 정보와 폐기물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상하수도 분야와 관련, 현재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은 99%·하수도 보급률은 93.2%에 달하므로 상하수도 시설의 운영 및 안전 관리에서 첨단화 전략을 강조했다.
 
기후변화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 수요에 대응해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팩토리 등과 연계한 에너지 신산업 모델의 개발과 확산이 필요함을 주문했다. 환경행정 분야에서는 융합적 조직체계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으며, 환경보건 분야에서는 개인의 환경과 건강 관련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맞춤형 환경보건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환경 관리 정책 방향으로 △공공기관 보유자료의 공유 및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전담 조직 설치 및 스마트 환경 관리를 위한 융합적 행정조직 구축 △행정부처-연구기관-기업 간 연계 사업 추진 △수요자 중심 문제 해결식 접근 환경 조성 등을 담았다.
 
대기성분측정소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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