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테마주, 유가상승+삼성효과 '들썩'
2010-04-15 14:36:47 2010-04-15 14:40:28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태양광테마주가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사업 기대감과
유가 상승 전망에 동반 급등셉니다.
 
 [시세표]
아이피에스(051820)가 전일대비 4% 이상 오르고 있고 에스에너지(095910), 삼성정밀화학(004000), OCI(010060), 테스(095610), STX(011810), KISCO홀딩스(001940) 등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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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태양전지 사업 기대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중으로 태양전지 셀의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사의 기흥사업장에 100㎿급 결정계 태양전지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는 것인데요.
 
삼성전자가 이미 지난해 9월부터 기흥사업장내 연산 30㎿급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연구개발라인 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전망은 태양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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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 유가 100달러 돌파 전망
오늘 태양광테마에 또 하나의 호재는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경험적으로 국내증시에서 유가와 태양광테마는 밀접한 상관성을 보여왔기때문에 이러한 전망이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것인데요.
 
한국석유공사는 오늘 국제유가 전망 보고서에서 기존엔 미국과 중국의 출구전략 본격화 가능성에 유가의 하락 가능성이 제기돼 왔었지만 최근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100달러 재돌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제성장에 일부 투기적 수요까지 가세한다면 배럴당 100달러 재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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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주 투자전략
이제 관련주 투자전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글로벌 태양전지 제조업계의 생산능력은 17 GW에 달했으나, 수요는 5.1 GW에 불과해 60%가 넘는 공급초과율을 보였다고 공개했습니다.
 
업계의 평균 공장가동률도 40% 수준에 불과했고요, 공급과잉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태양전지 수요는 7.1 GW로 전년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태양광업황이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란 기대를 갖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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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아이피에스는 지난 3월15일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2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습니다. 전환비율이 100%이니까 발행당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면 17.2% 정도의 지분을 인수하는 효과로 해석이되겠습니다.
 
전환가는 주당 6453원이었고요 전환청구기간이 2011년3월17일부터 2014년2월17일이었으니까 내년 3월이면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아이피에스는 최근 아토와의 합병 기대감까지 가세하면서 주가가 좋았는데요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익이 각각 17억원, 23억원으로 전년대비 절반가량 감소하는 등 부진했었고요 주가순자산비율이 4.28배로 높고 삼성효과와 실적개선 기대등으로 올해 성장성에 높은 할증률을 적용한다해도 트레일링 기준 주가순이익비율 87배 수준은 너무 높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추격매수보다는 긴 안목에서 조정시 매수 관점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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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너지 역시 삼성그룹과 연관이있습니다.
삼성물산이 이 에스에너지 3자배정 유증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12월17일 삼성물산을 대상으로 39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성공했습니다. 투자지분율이 2.4%에 불과했기 때문에 발행주식수 대비 뭐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유증 보고서에따르면 3자배정 선정경위가 경영전략상의 목적 달성이었고
향후에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으로 밝혔기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이 90억원, 당기순익이 79억원을 올리면서
전년대비 3배, 7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순이익비율이 20배로 낮아졌기 때문에 성장성대비로는 타사대비 낮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생각합니다.
 
에스에너지 역시 주가순자산비율이 3.1배인 점은 부담이지만 성장성에 좀 더 점수를 준다면 중장기 매수관점 접근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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