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16일 국제 철스크랩 가격 강세로 5월, 6월적 H형강 수출가격을 전월대비 톤당 50달러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남아는 톤당 780~800달러, 미주를 중심으로 한 원거리 지역은 톤당 830~840달러에 수출이 이뤄진다.
지난해 연말 톤당 350달러 수준이던 국제 철스크랩 가격이 최근 450달러까지 치솟고 오퍼가격은 톤당 470~480달러에 육박하는 등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어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이미 미국의 뉴코어(Nucor)가 이달 자국 내 판매가격을 전월대비 55달러 인상한 849달러로 결정했으며, 아르셀로미탈(Arcelor Mittal)도 전월대비 65달러나 인상해 750달러에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철근의 5월적 수출가격도 톤당 720~730달러(CFR)로 전월대비 40~50달러 인상했다.
국제 철근가격은 터키의 수출가격이 톤당 75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반제품인 빌릿의 신규 오퍼가격이 톤당 650달러까지 급상승하고 있어 지속적인 강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의 철근 수출가격은 톤당 700달러 수준으로 이달 내수 판매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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